[사진] 지리산 울음소리 … 넌 누구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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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에 방사된 어미 반달가슴곰 3마리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새끼 5마리를 출산했다고 18일 밝혔다. 5마리는 2009년 지리산에 방사한 곰에게서 처음 새끼가 태어난 이래 한 해에 태어난 것으로는 가장 많은 숫자다. 공단 종복원기술원 연구팀은 최근 반달곰에게 부착된 위치추적발신기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새끼들을 발견했다. 지난 11일 연구팀원들이 2011년 중국에서 들여와 방사했던 반달가슴곰이 2월 초 낳은 암컷 2마리 중 한 마리를 발견한 뒤(오른쪽) 담요로 감싸안고 있다(위). 이 아기곰은 어미 주변 바위굴에서 발견됐다. 연구팀은 체중과 성별을 체크한 뒤 아기곰들을 엄마 품으로 돌려보냈다. 지리산 반달가슴곰은 이번에 태어난 새끼들을 포함해 35마리가 됐다.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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