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곡면 TV 상하이 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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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세계 TV 시장에서 곡면 초고화질(UHD)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7일 중국 상하이 만다린오리엔탈호텔에서 세계 최대 크기인 105인치 곡면 UHD TV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은 78·65·55인치 곡면 UHD TV와 40~110인치 평면 UHD TV 등 총 36개의 UHD TV 모델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박재순 중국 총괄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 몰입감이 압도적인 곡면 UHD TV는 화질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중국 상하이 케리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연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중 세계 최대 크기인 77인치짜리 곡면 UHD TV와 꽌윈II UHD TV를 내놓았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붉은색을 입힌 첫 번째 꽌윈에 이어 꽌윈II는 테두리가 금색이다. LG전자는 올해 중국에서 49~105인치까지 8종의 UHD TV를 출시한다. LG전자 신문범(사장) 중국법인장은 “LG의 기술과 혁신적 디자인으로 중국 특화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과 LG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박람회 ‘상하이 가전박람회’에서 이들 제품을 전시한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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