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시·도 대항 국민교 축구>
제7회 전국 국민학교 축구대회 4일째인 l8일 춘천고구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강원정선은 경기숭의를 4-0으로. 강원성덕은 충남대천에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킥」서 6-5로 각각 승리, 대망의 결승전에 올라갔다. 이로써 시·도 대항전인 이 대회의 올해 패권은 처음으로 강원의 차지로 확정되었다.
이날 대회개막이래 가장 많은 「골」을 성공시켜 쾌승을 거둔 강원정선은 4「골」중 3「골」을 비호같이 몸을 날리는 절묘한「해딩·슛」으로 따내 1만5천여 관중의 열띤 갈채를 받았다.
첫「골」은 전반시작 2분만에 나온 기습. 제비같이 잽싼 정선의 FW 이협이 「페널티·에어리어」 좌측의 외곽에서 날카로운 「센터링」을 날리자 경기 숭의의 GK 김종훈이 성급하게 전진 이때 FW 박기용이 텅빈「골」을 향해 침착하게「헤딩·슛」을 쏘아 첫 쾌재를 불렀다.
「미드·필드」를 장악한「링커」이장수의 도움으로 맹렬한 공세를 늦추지 않은 정선은 전반 28분께 좌측 날개 이협의 「골」 앞에 떨어지는 「센터링」을 받아 FW 송민호가 달려들며 「헤딩」, 추가점을 올렸고 후반 5분께 역시 수훈의 이협이 오른쪽「골·라인」중간지점에서 90도로 꺾어 차올린 「볼」 FW 정규석이 숭의 GK보다 한발 앞서 쓰러지며 「헤딩」 대세를 결정지었다. 네번째「골」은 후반종료 약 5분전 앞선 3「골」을 잡아내는데 결정적 기회를 만든 이협이 「미드·필드」 에서 문전으로 날아온 「볼」을 따라 질주, 가볍게 성공시켰다.
한편 강원성덕을 맞이한 충남대천은 김삼수·박명수 주축으로 다소 우세한 경기를 벌이고도 정확한 「슛」이 없어 예상 밖의 아까운 패배를 안았다.제7회>
정선(강원)·성덕(강원)결승 격돌|숭의(경기)와 대천(충남)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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