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예매표 암거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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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추석을 이틀 앞두고 서울역을 비롯한 각 고속 「버스·터미널」에는 예매표가 거의 동이나 표를 구입하려는 승객들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특히 추석 하루전인 19일의 표가 완전 매진되자 암표상등이 들끓어 부산·대구·광주·목포 등지까지는 2천∼4천원 까지 웃돈을 받고 있으나 역 당국자나 「터미널」 축에서는 이를 전혀 단속하지 않고 있다.
지난14일부터 예매를 시작한 서울역의 경우 18일과 20일의 표 80%가, 각 고속 「버스」도 70%나 팔려 예년의 평균 귀성객 수보다 20%가량 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산했다.
철도청 한 관계자는 예년보다 빨리 예매가 진행된 데 대해 각 직장 단위의 단체주문이 는데다 연휴를 이용한 귀성객이 는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서울역 출발 호남선은 추석당일인 20일의 표도 90%나 팔려 가장 붐볐다.
5개 고속「버스」가 몰려있는 동대문 「터미널」은 17일 상오 현재 부산을 제외한 전노선의 l9일자 승차권이 동이 났고 18일자는 오후표가, ⑾일자는 오전표가 절반 가량 남아있다.
고속 「버스」예매는 16일 상오4시부터 시작했는데 전주·광주표는 불과 2시간만에 매진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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