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기 체불유화전 구상계열 60점 출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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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4년만에「프랑스」에 돌아온 화가 김용기씨(40)의 체불유화전이 신세계화랑 초대로 열리고 있다.
「나부」「세느하반」등 7l년 도불한 이후에 그린 구상계열의 작품 60여점을 출품.
김용기씨는「파리」에 머무르면서「살룽·도톤느」「르·살롱」전을 무대로 활약해온 열의 있는 작가로 73년「르·살롱」에서는 금상을, 72년「코테·다주르」국제미술전에서는 출품대상을 받기도 했다. 「브뤼셀」「로마」의 개인전에 이어, 작년에는 일본 일동화랑에서 초대전을 갖기도 했으며 현재 그 화랑과는 계약이 되어있다.
김씨의 작품은『동양적「마더엘」을 바탕으로 한 자기「스타일」을 고집하고 싶어서』풍경·인물 등의 구상계열. 도불초기의 가라앉은 풍경화와 최근작인 강렬한 색채감각의 인물이 대조적인 느낌이다.
71년 한국서 가졌던 교불전 때만 해도 정착한「데상」과 사실적인 풍경화에 치우쳤었으나 인상파의 영향이 아직도 지배적인「파리」화단에서 밝은「칼라」를 주로 하게되었다고 한다.
서울전시가 끝나면 16∼21일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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