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행요구 묵살 소매치기 도망|버스운전사·차장을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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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대구 북부경찰서는 6일 치기배를 달아나도록 도와준 광남「버스」소속 경북5아6369호 시내「버스」운전사 박만갑씨(38·대구시서구내당동781) 와 차장 이순옥양(21·대구시동구중동)등 2명을 절도방조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상오11시30분쯤 시내 중구동인동1가186 동대구전매서앞길에서 「버스」승객 이영자씨(33·여·대구시동구신암동2구461)가 금목걸이(시가5만원)를 날치기당한 뒤 30세쯤 된 범인을 붙잡고 경찰서로 차를 몰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않고 범행장소에서 50m 쯤 떨어진「버스」정류소에 정차시켜 범인을 달아나게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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