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원점서재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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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어린이 유괴>
【부산】부산지검 어린이 연쇄유괴살해사건 수사지휘본부(본부장 유병갑 제1형사부장)는 1일 어린이연쇄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에 대한 피해자 3명의 유괴지점과 범행현장까지를 재검증·목격자를 색출하는 등 수사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검찰수사지휘본부는 이에 따라 이날 범천동 이모양(8) 현정양(7) 준일군(5)등 세 어린이 유괴사건의 현장검증을 다시 실시했으며 현장검증에는 경찰수사본부책임자·피해자가족 등이 함께 참가했다.

<새로운 용의자검거>
【부산】어린이연쇄유괴살인 및 살인미수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시경수사본부는 1일 시내 동구수정동 정모씨(27)를 새로운 용의자로 검거, 8월18일∼25일 사이의 행적을 캐고 있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정모씨는 인상착의가 「몽타지」와 비슷하고 74년7월 수정동뒷산에서 5세 어린이를 강제추행했던 수법이 이번 사건과 흡사하다는 것.
경찰수사결과 정모씨는 5세 어린이를 강제추행한후 지난 1년동안 5번이나 주거를 옮기는등 자취를 감췄다가 현정·준일군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인 8월10일 동구수성동 자기 누님집에 들렀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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