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울의 술로 만병통치』…「모레이」박사저서 불서「베스트·셀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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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최근「프랑스」의「파리」교외,「폰테이느」의 한 개업의인 73세의「모레이」박사의 저서 『한 방울의 술로「만병」을 통치하자』가「베스트·셀러」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침술과 각종 물리요법 전문의인「모레이」박사는 포도주로 심장병·동맥경화증·폐렴 등을 1백% 치료할 수 있다고 이 책에서 주장한다. 그는 대학시절 의사들이 신장병 환자에게「디키달리스」나 민들레 줄기를 담갔던 포도주를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포도주 치료법의「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칼슘」·「포타슘」·「소듐」등의 무기질파「마그네슘」·철·단백질·석탄산·「타닌」및「비타민」B와 C가 포도에는 풍부히 들어 있어서 이 여러 가지 성분이 잡다한 병을 낫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 포도주나 마구 마셔서는 안 된다. 병에 따라 필요로 하는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그 질병이 필요로 하는 성분을 많이 함유한 지방산 포도주를 마셔야 한다는 것.
담낭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담낭에 해가되는「칼슘」의 함량이 적은「무스카데」지방산 포도주를 마셔야한다.
소화불량·변비 증세가 있는 사람은 소화에 좋은 젖산균과 변비에 효과가 있는 「글리셀린」함량이 높은「앙주」지방이나 「부브레이」지방산 포도주를 한끼에 2잔씩 마시면 효과가 있다. 식사시간 외에는 절대 안 된다.
생리불순의 여성들은「타닌」이 풍부한「보르도」나「메독」지방 포도주를 역시 한끼에 2잔씩.
비만증환자는 저녁식사와 아침식사 사이에 「프로방스」지방산「로제」포도주를 1병. 비뇨를 촉진시켜 요도를 깨끗이 하고 비대한 사람에게 흔한 내분비선 기능마비를 막는 때문이다.
체중 미달자는 철과「칼슘」이 풍부한「코테·드·본」포도주를 식사 때마다 2잔씩 마시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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