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복날짜만 고대|최은희(전 언론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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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일본이 곧 물러설 것이다』라는 비밀쪽지를 해방 며칠전 독립운동가들로부터 받고 이제나 저제나 일본의 항복날짜만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남편을 잃은지 얼마되지 않은 나는 아이들과 함께 날자만 기다리는 초조한 생활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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