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전문 소매치기 마사오파 두목자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전국 최대의 고속「버스」전문 소매치기단「마사오」파 두목 이범용(41)이 1일하오 서울지검소매치기전담반 (정구영·김진세검사)에게 자수했다.
이는 모두 25년간의 소매치기경력중 최근 5년동안은 3인1조가 되어 주로 서울∼대구, 광주∼대전, 대전∼서울간의 고속「버스」에서 승객의 돈가방등을 날치기해 왔는데 『검찰의· 단속이 심해져 범행을 계속하기 어려운데다 가족들이 손을 씻으라고 적극권유해서 자수했다』고 말했다.
이는 한달평균 1백만원씩 지난5년동안 모두4억여만원을 소매치기해 이돈으로 지난해 서울영동지구에 시가2천3백만원짜리 3층건물을 사들이기도 했으나 아내가「히로뿡」밀매사건에 걸려 이집을 거물장물아비 홍신철(별명 홍감·구속중)에게 넘겨 주었다는 것.
또 이는 지난해4윌부터 6개월간 서울영등포에서 월세계「카바레」를 운영하기도 했으나 사업에 서툴러 망하고 다시 소매치기에, 손을 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