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의류등 많이 나와|주부클럽 「물건 바꿔쓰기 코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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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지난해 주부들의 인기를 모았던 중고품교환거래소의 한 형태인 『안쓰는 물건 바꿔쓰기「코너」』 (주부「클럽」연합회운영)가 지난15일 문을 열고 개업중이다.
매주 화요일 상오10시부터 하오5시까지 개장되는 이 「코너」는 서울시내5∼6개의 개인경영거래소에 비해 비교적 적당하게 책정된 가격으로 팔거나 살수 있는 거래소다.
지난 69년 문을 연 Y코끼리 복덕방이 이번 7월들어 폐쇄되고 개인경영의 거래소도 지난해에 비해 다소 매매가 주춤한 편.
그러나 『안쓰는 물건 바꿔쓰기 「코너」』는 그런대로 주부들이 활용하고 있다. 15일과 22일 두차례에 문을 열어 10여점의 물건들이 교환 되었고 현재 50여점이 「코너」에 나와 있는 것이다.
물건의 종류는 주로 목재가구와 의류. 『가구는 이민이나 지방출장으로 장롱·「소파」·탁자를 내놓는 사람이 늘고 의류는 값이 싼데다 부피가 작아 가장 교환이 손쉬운 때문인 듯하다』고 총무 김천주씨는 말하고있다.
물건가격이나 바꾸고싶은 물건품목은 대개 물건을 내놓는 사람이 임의로 정하며 팔린 경우 판 사람은 판값의 1할을 연합회 기금으로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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