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소유즈 분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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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휴스턴우주센터18일=외신종합】역사적인 미·소우주「도킹」비행이틀째를 맞은 「아폴로」와 「소유즈」의 우주인들은 18일 하오와 19일 상오(한국시간·이하같음)에 걸쳐 모두 4차례 환승을 실시하고 「휴스턴」과 「모스크바」의 기자들과 사상최초의 미·소공동TV우주회견을 가진다음 「도킹」 28시간51분만인 19일 상오6시 작별 인사를 하고 「도킹·터널」의 「해치」를 닫았다.
이들은 「도킹」 44시간째가 되는 19일 하오 9시까지 계속 「도킹」을 유지한채 궤도비행을 한 뒤 일단 분리되며 그 뒤 인공일식공동실험과 소련측의 「도킹」능력실험을 위한 「소유즈」측의 「도킹」이 있은다음 20일0시26분 재분리, 단독 비행궤도에 오른다.
3차례의 환승중 「쿠바소프」는 「소유즈」를 방문한 「브랜드」에게 「소유즈」 「아폴로」가 「도킹」한채 스쳐 지나가는 소련의 「볼가」강·「우랄」산맥·평원·호수·사막등을 가리키면서 『미·소두나라중 어느 나라가 더 아름다우냐고 묻는 것은 어리석은 질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폴로」 「소유즈」 우주인들은 「도킹」이틀째의 교환방문에서 계획된 공동실험외에도 우주음식의 조리법을 지상TV시청자들에게 직접 시범을 통해 친절히 설명해주면서 「스태퍼드」「슬레이턴」「레오노프」는 「아폴로」에, 「쿠바소프」「브랜드」는 「소유즈」에 각각 모여 「비프스테이크」와 「애플·주스」등으로 점심식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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