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외교관 궁색떨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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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영국외교관들은 이제 「칵테일·파티」를 구경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이유는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영국 정부의 긴축재정 정책의 일환으로 영 외무성이 각 공관들에 공식 접대비를 대폭 줄이도록 지시했기 때문.
이에 따라 영국대사관들은 「칵테일·파티」대신 포도주와 「치즈」로 간단한 「파티」를 열고 초청객 수도 크게 줄일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 현재 각국에 나가있는 대사들과 고등판무관 및 그 밖의 외교관들에게 지출되는 접대비는 연간 1백37만「파운드」(약16억4천4백만원)에 이르고 있다는 것.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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