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표류중 한국선이 구조|베일리부부 다시 요트항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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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런던=박중희특파원】73년6월 한국어선 월미호에의해 난파1백17일만에 구조되었던 「베일리」부부는 15일 새로운 대서양횡단「요트」항해 길에 오른다.
7·8t급의 「오럴린」Ⅱ호라는 이름의 「요트」를 타고 이들은 영국 서남부의 「라넬리」항구를 떠나 「아르헨티나」의 남부 「패터그니어」항구로 향한다.
이들의 새「요트」는 난파일기를 적은 그들의 저서『1백17일의 표류기』에서 얻은 인세와 친지들의 기금으로 건조된 것인데「아르헨티나」에서는 18개월동안 멸종위기에 있는 고래의 생태를 연구하고 내년「크리스머스」쯤 영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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