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의처 토막살해 범행현장 검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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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연의 처를 살해한 뒤 시체를 토막내 버린 이팔국(47)에 대한 범행현장검증이 8일상오0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살해현장인 서울종로구명륜동3가16 이의 집에서 실시됐다.
수척한 얼굴로 현장검증에 나온 범인 이는 수사관들이 마련한 도마1개·물통2개와 마분지로 만든 모의 칼·톱·등산용도끼·아령등을 갖고 범행 과정을 순순히 재연했다.
현장검증과정을 통해 수사관과 피해자 가족앞에서 의외로 침착한 태도를 보인 범인 이는 죽은 이여인과 다투다 『이여인이 자빠져 숨겼다』고 주장하고 시체처리과정에서 수사관이지적하지 봇한 점까지도 스스로 재연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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