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컴퓨터」실용단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컴퓨터」의 크기가 「미니」에서 「마이크로」로 줄어들고 있다.
「컴퓨터」기능을 가진 미소한 전자「치프」(전자회로를 수용하는 기본단위)의 개발로부터 시작된 「마이크로」화는 기초기술의 개선과 「메이커」간의 심한 경쟁에 힘입어 실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단일 「치프」상에 설치할 수 있는 부품의 수가 매년 증가되어 일변이 6㎜이하인 「치프」에 2만개 이상의 부품을 집적할 수 있게되었고 이에 따라 부품당 「코스트」도 10년 동안 1백분의1 이하로 저렴해졌다는 것.
「모터롤러」·「세미컨닥터」·「프로덕츠」사에 의해 제작된 「마이크로컴퓨터」를 살펴보면 또 25㎝×15㎝의 「플라스틱·카드」위에 장치된 것으로 6m이하의 「치프」를 이용한 복잡한 집적회로다. 이 「마이크로컴퓨터」는 7종의 「메모리·패키지」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포함된 「트랜지스터」의 수만도 약6만개.
5「볼트」의 전원으로 매초 10만회 이상의 연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가격도 실용화되고 있어 대당 약9백75「달러」까지 내려가고 있다.
이 「마이크로컴퓨터」의 응용가치는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비롯하여 각종 계산「시스템」·화학분석 등으로 다양하며 80년대에는 소비자를 위한 전자제품·가정전기기구·방범기구에까지 실용화되리라는 전망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