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버스종합터미널 확정 반포동에 5만여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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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26일 영동 버스종합터미널 건설계획을 확정, 76년 말까지 총 76억원을 들여 영동지구인 성동구 반포동 5만여평의 대지에 고속버스 등 버스 3천대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차고 및 부대시설을 세워 도심권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을 모두 이곳에 이전키로 했다.
서울시는 버스종합터미널과 함께 반포대교가 건설되는 등 잇따른 대규모 건설공사로 반포동일대의 땅값상승을 막기 위해 터미널부지 근처 6만여평의 대지를 비롯, 강변도로(강남쪽)를 따라 조성된 택지 50여만평을 아파트단지로 묶을 방침이다.
서울시가 중앙건설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 터미널 건설계획에 따르면 영동토지구획정리 사업지구(제1구1공구)인 성동구 반포동 대지5만평에 고속버스 차고(3천여평)와 주차장 1만6천평을 비롯, 시외버스 주차장(1천대 주차) 1만1천5백평, 시내버스 주차장 1만1천2백평을 만들고 나머지 1만여평에 정비창과 종사원들을 위한 운동장 및 공원 등 부대시설을 세운다는 것이다.
또 한수이북에 있는 시외버스정류장의 일부도 이곳에 이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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