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치탈출 월남인 처|남매동반 한국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월남이 공산화될 때 싱가포르로 탈출했던 한국인의 월남인 아내 디엔·티·판트란 여인(33)이 장녀 이명실양(7)과 장남 영춘군(4)등 두 남매를 데리고 25일하오 대한해운공사소속 알래어호(6천t·선장 문교관)편으로 시부모를 찾아 한국으로 왔다.
판트란 여인은 68년 당시 한국용역단 기사로 월남에서 근무중이던 이응순씨(40·서울시 도봉구 도봉동)와 결혼, 사이공에서 살아오다 월남이 붕괴될 때 극적으로 싱가포르로 탈출, 이씨는 그곳에서 이란으로 취업하러 떠나고 부인과 자녀들만 이날 한국으로 온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