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 자살 소식에 노회찬, "미안하고 미안" 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박은지 사망소식. [사진 중앙포토]

 

‘박은지’.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노동당은 이날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박은지 부대표 본인상을 공지했다. 박은지 부대표는 교사 출신으로, 진보신당 부대변인과 대변인, 노동당 대변인을 거쳐 노동당 부대표로 활동했다. 박은지 부대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회찬 전 의원은 진보신당 시절까지 박은지 부대표와 한솥밥을 먹었으나 진보신당을 탈당, 통합진보당에 합류한 뒤 현재는 정의당에 머물고 있다.

진보신당은 노회찬 전 의원을 비롯해 심상정, 조승수 등 주축 인사들이 탈당한 뒤 2012년 총선에서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이 1%대에 그치는 바람에 정당 해산을 거쳐 지금은 노동당으로 이름을 바꾼 상태다.

노회찬 전 의원은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세계 여성의 날이라고 장미 한송이 보냈는데 오늘 새벽 그대 떠났네. 미안하고 또 미안하네”라며 “이제 근심걱정 없는 곳에서 영면하시게. 다시 만날 때까지 편히 쉬시게”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정의당 천호선 대표도 “노동당 박은지 부대표의 갑작스런 소식에 황망한 마음입니다.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