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홀서 대마초 피워 대학재수생 2명에 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종로경찰서는 20일 양귀비잎사귀와 대마초를 피우려던 재수생 이 모(19·용산구 청파동2가) 백 모(19·동대문구 청량1동)군 등 2명을 습관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이 갖고있던 양귀비잎사귀 2개와 대마초 1봉지를 압수했다.
이군과 백군은 18일 하오7시쯤 종로구 장사동227 센추럴 관광호텔 2층 팽고·팽고·홀에서 같은 재수생친구 6명과 함께 맥주 8병을 마시고 홀 변소안에 들어가 양귀비잎사귀와 대마초를 피우려다 홀 경비원에게 들켜 입건됐다.
이군은 경찰에서 양귀비는 지난3일 하오7시쯤 친구 김 모군(19)의 소개로 의정부시 호야다방에서 28세쯤 된 외국인상대 위안부로부터 4천원에 2개를 구입했다고 말했으며 백군은 18일 하오6시쯤 센추럴·호텔 앞에서 25세쯤 된 청년한테서 대마초잎가루 1봉지를 4천원에 샀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번 대입예비고사에 낙방, 종로구 모 학원 등에 다니다 서로 알게된 재수생들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