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윌러시」 호주 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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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3년째 현직을 맡고 있는 「도널드·윌러시」 (사진) 호주 외상은 「휘틀럼」 수상 측근.
노동당이 20년간의 야당 신세에서 헤어나 72년 집권하자 그는 「휘틀럼」에 의해 특별 문제 담당 국무상과 외무담당 수상 보수상 겸임으로 기용됐다.
『노동당 안에 아직 외상을 맡을 사람이 없다』면서 외상을 겸했던 「휘틀럼」 수상은 1년 후엔 그 자리를 「윌러시」에게 인계.
「윌러시」는 실력자 측근이면서도 노동 당내 중도우파. 주호 외교단에서는 『노동당 각료가 아니라 보수당 사람 같다』고 그를 평한다. 50년이래 5선의 관록도 있지만 이 같은 「칼라」 때문에 66년부터 72년까지 7년간 상원의 야당 정·부 총무를 담당했고 지금도 상원의원을 겸직하고 있다. 59세인 「윌러시」는 정계 투신 이전엔 교사. 아들 「마이크·윌러시」의 「텔리비젼·뉴스·쇼」는 호주에서 가장 정평 있는 「프로」. 그 외에 여교사인 딸 등 3명의 자녀가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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