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두. 세계타이틀 쟁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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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로·복서」유제두가 숙원의 세계정상에 올랐다. 한국의 철권 유제두(27) 는7일「고꾸라」(소창)체육관에서 열린「프로·복싱」WBA세계「주니어· 미들」급 「타이를·매치」에서 선수권자인 일본의 「와지마·고오이꺼」(윤도공일·32)를 7회에서 세 차례나「다운」을 빼앗은 끝에 2분4초만에 KO승, 우리나라 「프로·복싱」사상 세 번째의 세계「챔피언」이 됐다.
유제두는 제7 「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강 「펀치」를 작렬, 좌우「스트례이트」로 1분23초만에「와지마」를 「캔버스」에 뉘었으며 다시 일어난「챔피언」「와지마」를 연타, 세번째「다운」을 뺏어 통쾌한 KO승을 거두었다.
유제두의 승리로 한국 「프로·복싱」은 68년 김기수가 「이탈리아」의 「마징기」에게 빼앗긴 WBA 「주니어·미들」급 「타이틀」을 7년만에 되찾았으며 유제두는 김수·홍수환에 이어 한국이 낳은 세번째 세계챔피언」이 되었다.
이로써 유제두는 40전38승(22KO승)1무1패의 전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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