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합성기술 일본에 첫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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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약품(대표 박판섭)이 국내 제약「메이커」로는 처음으로 항생제의 합성기술을 일본에 수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약품은 지난 73년 항생물질의 기초원료인 6-APA, 「앰피실린」등의 합성에 성공, 국내에서 특허를 얻은바 있는데 최근 이 합성기술을 일본의 「일연화학」에 제공키로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
수출방법은 수출자는 누구에게나 공급 가능하나 수입자는 오직 특정「소스」로부터 수입한다는 이른바 「원·소스·임포트」방식. 원료「코스트」가 높은 일본시장 조건에 비추어 국내 공급가이상의 높은 「로열티」를 지불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이번 기술수출을 계기로 항생물질원료와 완제품을 일본뿐 아니라 미주지역· 「홍콩」·대만 등에까지 수출할 계획이라고 기염이 대단한데 현재 일본시장에 10t 정도의 원료계약이 완료단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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