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9개 품목·수입 12개 품목 제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상공부는 수출부문에서 59개 품목, 수입부문에서 12개 품목의 수입을 제한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올 하반기 무역계획을 공고했다.
2일 장예준 상공부장관은 수출 부문에서 그 동안 국내물가안정과 국내수요 등을 감안, 수출을 제한해 왔던 선철·비누·「스테아린」산·「카바이드」등 7개품의 제한을 해제, 수출자동화하고 해외시장에서의 질서유지를 위해「블레저」·「인터폰」·안경·전자계측기·전자시계·벽시계 및 탁상시계·「피아노」·「기타」등 13개 품목을 추천으로, 사과·배·벽지 등 수출독점권 해당품목은 농수산부 및 산림청 추천품목으로 돌렸다고 말했다.
또한 서정쇄신과 관련, 그 동안 상공부가 추천해오던「시멘트」·연·아연광·「나프타」·PVC·「알루미늄」괴 등 21개 품목은 관련협회에 위임하고 성게·갯지렁이·해파리 등 3개 품목의 BTN분류를 부분 조정했으며 이밖에「피아노」부품 등 12개 품목에 대해서는 수출기별공고상 표현을 변경했다.
장 장관은 또한 수입부문에 있어서는 수지「스크랩」·특수어망·「오일·미터」·비중계 등 12개 품목은 수입자동 품목에서 제한품목으로 돌렸고 안료 및 염료·「나일론」F사·「프로필렌」·소금 등 1백28개 품목을 각 관련협회에 위임했으며 공업용 재봉기·탁상용 전자계산기·TV부품 등의 수입「링크」비율을 부분적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입부문에 있어서 국산 가능한 4개 품목을 추가, 수입을 억제키로 했다.
장 장관은 올 하반기 수입정책은 상반기 중에 실시했던 수입제한정책을 계속 기계류 국산화촉진, 수출용기자재 국산화와 불요불급한 시설투자억제, 차관자금으로의 전환 등을 하반기 무역계획에 반영, 약 2천만「달러」의 수입절감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