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형성은 월말께나|중앙관상대 예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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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난달 27일부터 지역에 따라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까지 내려 경남·전남지방일대의 각종농사에 큰 피해를 주었다. 피해지역의 도 집계에 따르면 이번 우박 피해는 21억3천 만원.
2일 중앙관상대에 따르면 이 같은 변덕날씨는 철 이른 장마전선은 아니며 대기권 상층을 통과하는 기압골이 한곳에 머물러 완만한 움직임을 보이는 상층부의「블로킹」현상 때문이라고 밝히고 그 주기가 끝나는 5일께부터 날씨는 정상화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우박이 쏟아져 보리·채소 등 농작물이 큰 피해를 보았으며 2일 현재 최고 30∼40㎜의 강우량을 보인 중부지방은 6월초부터 4모내기를 시각하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단비라는 것.
중앙관상대는 이번 비의 전국평균 강우량은 10∼15㎜이며 본격적인 장마전선은 25일께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관상대는 6월 상·중순의 날씨는 5일께부터 맑은 날씨를 되찾겠으나 저기압이 통과할 때 일시적으로 많은 비를 내릴 때가 있겠으며 하순부터 본격적인 장마전선이 덮여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적은 비가 자주 오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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