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외교·경협 강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본=조남조 특파원】서독을 공식 방문중인 정일권 국회의장은 13일 상오(현지시간) 서독 외무성에서 「한스·디트리히·겐셔」 부수상겸 외무상과 회담, 북괴의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의 서독 정부의 계속적인 지원과 경제협조를 요청했다.
「겐셔」 부수상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한국 입장을 계속 지지하고 경협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한국으로서는 향후 4∼5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고있어 서독에 미군 주둔이 필요한 것과 같이 미군의 한국 주둔도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우방으로서 미 측에 권고해 달라』고 요망했다.
정 의장은 이어 서독하원을 방문, 「슈뢰더」 외무 위원장을 비롯한 외무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양국간의 협조강화 문제를 논의했다.
정 의장은 14일 상오 10시(현지시간) 「셸」 서독 대통령을 예방한 뒤 「프랑크푸르트」로 떠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