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ECIC 가입 문제 큰 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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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현직 「프랑스」 대통령의 친동생인 「올리비에·지스카르-데스텡」씨(48)가 부인과 함께 지난1일 서울에 왔다.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ECIC(국제상업구주「센터」)의 한국측 가입 문제를 협의하는 것이 방한 목적.
-ECIC는 무슨 일을 하는 단체인가.
답=「유럽」 각국과 비「유럽」 국가간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이다. 회원에는 국가 대표와 기업 대표가 있는데 「유럽」 각국은 물론 「아프리카」·「아시아」·남미 지역에 각6개국씩 18개국이 가입할 예정이며 오는 6월에 총회를 갖는다.
-기업이나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하면 어떤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가.
답=판로 문제는 물론 금융 지원의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회원 중에는 「유럽」의 중진 기업가와 은행가들이 다수 있으므로 특히 개발도상국의 회원들에게는 많은 이점이 따를 것이다.
아주 지역과 남미 지역의 국가 및 개별 기업이 ECIC 가입에 적극적인 것도 이 때문이라고 믿는다.
-한국에서도 그와 같은 반응을 보였는가.
답=완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았으나 아주 진지하고 열성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집안 얘기도 좀 해주겠는가.
답=내가 막내이고 형님 외에 누님이 셋 있다.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자녀는 넷씩 뒀다. 나는 68∼73년 사이에 의원으로서 정계에 몸담았고 지금도 「에스텡」 시장을 맡고 있다. <홍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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