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할리드 왕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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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종필 국무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3일 상오 3시 30분(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항공 편으로 「제다」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고 정인량 총리 공보비서관이 보고해 왔다.
김 총리는 공항에서 「파와즈」 왕자를 비롯한 이곳 왕실 의전실과 윤경도 대사를 비롯한 공관 직원 및 가족·진출 업체 대표 등 80여 교민들의 영접을 받았다.
김 총리는 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에 대해 보여준 깊은 관심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곳 「간다라·호텔」 에 여장을 푼 김 총리는 3일 하오(한국 시간) 「할리드」 왕을 알현, 고「파이잘」 왕의 서거에 대해 심심한 조의를 표하는 한편 신임 국왕의 취임을 축하하고 이밖에도 「파헤드」 황태자·제2부수상 겸 경비대 사령관인 「압둘랑」 왕자·「메카」 지구 총독(지사)·「파와즈」 왕자·「그라이잘」 왕의 영식인 「사우드」 외상을 각각 만나 양국간의 현안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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