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시·도 대표 19개「팀」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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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오는 5월7일부터 14일까지 8일 동안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거행되는 『백구의 향연』인 대통령배쟁탈 제9회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참가할 각시·도 대표 19개「팀」이 모두 확정됐다. 중앙일보·동양방송이 대한야구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통령배쟁탈 제9회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전국고교야구의 「시즌·오픈」대회로서 고교야구의 최고의 영예를 자랑하고 있는데 각 시·도 예선전이 지난3월부터 치열한 혼전 속에 거행, 약2개월만에 대표「팀」들이 확정된 것이다.
본선대회출전을 위한 이번 각시·도예선전은 종전 3개 등록「팀」에 1개교씩 출전하던 등록「팀」비율에 따른 선발규정을 지양하고 예선전 전적을 토대로 하여 명실상부한 선발「팀」만을 출전케 했다.
따라서 숨가쁜 개막을 눈앞에 둔 대통령배 쟁탈 제9회 전국고교야구대회는 대회사상 가장 질 높은 각시·도 대표 「팀」만이 출전하게 되어 벌써부터 기대감을 부풀게 하고 있다. 이러한 예선전전적을 토대로 한 선발규정에 따라 작년도 우승교인 경북고는 자동출전권을 갖고 있고 경북대표로는 대구상고가 출전하며 전북대표로는 예선전우승「팀」인 군산상고만이 출전자격을 갖고 있다.
전북대표로는 당초 군산상고와 전주상고 등 2개「팀」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전북예선전에서 전주고「팀」이 군산상고와 1회전에서 1회초 6점을 잃고 경기를 포기, 기권함으로써 전북예선전참가「팀」은 3개교로 인정, 군산상고만이 출전자격을 갖게 됐으며 전주상은 자격을 상실했다.
야구협회는 예선전에서 참가「팀」이 경기를 중도에서 포기하는 경우도 예선전 불참으로 간주한다고 이사회에서 결정한바 있다.
한편 각시·도 19개 대표「팀」은 대회사상 처음으로 경기대진표를 오는 5월1일 대표자회의에서 각 「팀」주장이 참가, 공개추첨으로 결정하는데 동양(TBC)TV에서 1일 하오5시45분부터 생방송으로 공개추첨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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