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교사는 결핵접종만 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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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23일 국민학교 어린이들에 대한 전염병 예방접종개선책을 마련, 양호교사는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결핵접종만을 맡고 장「티푸스」를 비롯, 「콜레라」 등 나머지 법정전염병의 예방접종은 교의(교의)나 보건소의사들이 전담키로 했다.
시보사 당국은 양호교사가 간호원자격을 갖고 있으나 오랫동안 의료기관에서 일손을 놓아 시술이 서투르고 접종 후 부작용이 날 경우 형사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접종을 기피해 시내 국민학교 어린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전면 중단돼 이같이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각 국민학교가 능력 있고 책임 있는 교의를 촉탁토록 시교위에 요청하는 한편 시내 각 보건소의 공의를 2배이상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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