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 대화 채널 모색 움직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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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크메르 사태와 월남대통령의 하야 등 동남아사태에 자극 받은 여당은 경화된 정국을 풀기 위해 여야의 대화「채널」을 못할 움직임.
공화당의 한 간부는 22일『현재 여야가「베를린」장벽보다 두터운「아이언·월」(철벽)로 막혀 있어 일체의 대화가 안 되는 것이 큰 걱정』이라며 철벽타파 탐색을 시사. 박준규 정책위의장도『원시적인 고통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여-야가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김대중씨와도 대화를 해볼 용의가 있지만…』이라고 여운을 둔 발언.
이런 움직임과 관련해 공화당은 빠르면 금주 안에 당무회의도 소집할 예정이며 21일에는 박 정책위의장·길전식 총장·김용태 총무 및 유정회의 구태회 정책위부의장·이영근 총무 등이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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