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주심에 헤딩 3주 진단 받고 입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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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실업축구연맹전에서 심판에 대한 불복종은 폭력으로 나타나 구타당한 주심이 입원, 치료를 받는 등의 불상사가 생겼다.
20일 효창구장에서 벌어진 제일은-산은전의 주심 박경인씨(45)가 전반 42분 산은의 FW양선경 선수(26·고대졸)에 대해「파울」을 지적,「옐로·카드」의 경고와 함께「프리·퀵」을 선언하자 양 선수가 욕지거리로 항의했다.
박 주심은 이에「레드·카드」로 퇴장을 선언했는데 이 순간 양 선수가 머리로 박 주심의 안면을 받아넘겨 쓰러뜨렸다.,
박 주심은 곧 근처의 효창병원에 입원, 전치 3주간의 진단을 받았는데 나머지 경기는 소요 30분 후 이우봉씨에 의해 변칙 교체되어 진행됐다.
실업연맹은 21일 중으로 이사회를 열어 양 선수의 징계를 다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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