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위 소년체전대비 전력노출우려 서울시대표팀 전면출전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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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교육위원회는 제4회 소년체전을 앞두고 서울시대표「팀」의 전국대회출전을 전면 금지시킨 사실이 밝혀졌다. 소년체전「하키」부의 서울시대표「팀」으로 내정된 강남중은 현재 수도공 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하키」종별「리그」에, 그리고「배드민턴」부의 북가좌·숭인국민학교와 휘문중·서울사대부중 등 4개 대표「팀」은 영성여고에서 진행되는 춘계「배드민턴」대회에 각각 불참하고 말았다.
이 같은 불참사태는 대표「팀」의 전면노출을 우려한 서울시교육위원회의 지시 때문으로 이미 춘계농구연맹전과 배구연맹전에서도 기권사태가 일어났었다.
한편 지난번 춘계배구연맹전에서 교육위원회의 지시로 기권한 충암중 남자배구「팀」은 『전국최강「팀」으로서 억울하게 우승기만 잃은 셈』이라고 불만인 반면 어느「배드민턴」관계자는『하위수준인 서울「팀」들이 대회에 나와 실력을 향상시킬 생각은 않고 오히려 전력노출을 막겠다니「난센스」』라고 꼬집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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