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위사절 파한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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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뉴요크·타임스」는 16일 만약 「사이공」이 함락되면 미국은 미국과의 군사적인 유대관계의 힘을 의심하는 속「아시아」의 우방들에 공약을 재확인하는 임시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군사소식통을 인용, 그런 조치는 미 제7함대를 일본수역으로 북상시키고 고위정부관리를 한국에 파견하여 미군을 시찰시키는 것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정부소식통은 미 제7함대의 이동설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절하고 고위관리의 파견문제는 인선과정에 가서 상세히 발표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뉴요크·타임스」지 보도를 시인했다. 미국의 파한 사절로는 「넬슨·록펠러」 부통령, 「헨리·키신저」 국무장관, 「제임즈·슐레징거」 국방장관 중에 한 사람이 인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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