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강대학들 개강채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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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학생「데모」로 자진 휴강에 들어갔던 대학들이 대부분 시위주동학생에 대한 학사징계를 매듭짓고 개강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휴강에 들어간 숙명여대는 16일 상오 김경수 총장주재로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4학년은 오는 18일부터, 1·2·3학년은 오는 21일부터 개강하기로 결정했고 11일부터 일부 단과대학별로 가정학습 또는 임시휴강에 들어간 중앙대는 4학년생에 한해 16일부터 강의에 들어갔다.
이밖에 동국대 등은 금명간 교무위원회를 소집, 이번 주 안에 개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건국대·한양대·경희대·서울여대 등 일부대학들도 내주 중 개강을 목표로 준비를 서두르고있다.
그러나 연세대·서강대 등 상당수의 나머지 대학들은『현재의 상황으로는 당장 개강이 어렵다』고 지적, 개강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개강시기는 빨라야 4월말께나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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