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앞둔 금융가 인사열풍에 들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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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5개 시은의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자 금융가는 온통 인사열풍으로 들떠있는 느낌.
그동안 김용환 재무장관 취임 후 몇 차례의 인사 솜씨를 보아온 금융계에선 이번 주총에서 대규모 인사선풍이 불 것이라는 지레짐작아래 벌써부터 비상경계 태세.
김 장관은 4월 하순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9일 출국하므로 그전에 은행인사를 매듭지어 남 차관에게 금랑지계를 맡기고 간다는 그럴듯한 소문까지 등장하고있는 실정.
그러나 사실은 김 장관은 「마닐라」총회가 끝나는 대로 28일께 귀국예정이고 시은주총은 5월 상순에 열릴 전망. 금융계에선 인사열풍이 휩쓸고 있지만 막상 김 장관의 맺고 끊는 인사솜씨가 널리 소문이 난 터라 직접 접근은 못하고 주변에서 소문만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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