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국회 7일 이상-신민 요구 안보저해요인 따로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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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형일 신민당 총무는 8일 임시국회의 회기가 1주일은 되어야 하며 질의기간 3일, 처리기간 2일은 잡아야한다고 밝혔다.
김 총무는 이번 안보국회에서 여당이 다루려고 하는 문제에 대해 ⓛ서울 사수문제는 정부와 국민이 전 국토 방위에 대한 사명을 지니고있는데 서울만 사수하겠다는 결의를 한다는 것은 결국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잃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이는 국민에게 패배의식이나 더 나아가 새로운 위기를 조장시킬 우려가 있으며 ②내정쇄신은 않고 의원사절단을 미국에 파견한다는 것은 모순이고 ③안보저해요인 제거를 위한 결의문 채택이나 법안 제정은 국민총화나 내정쇄신이 안정을 위한 지름길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총무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신민당은 국민총화를 저해하는 기본요인이 유신헌법에 있다고 보고있으므로 유신헌법 개정문제와 학원사태를 거론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무는 『여야간에 의안이 합의되지 않더라도 국회공동소집 방침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여당이 이를 핑계로 응하지 않으면 신민당으로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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