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평야 가로지른 천 2백리 역주|「경호역전」내일 서울「골·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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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호남평야를 주파한 제5회 경호역전「마라톤」대회의 장쾌한「레이스」는 5일 하오 3시 45분쯤 대망의 종착지인 서울 장충공원에「골·인」한다.
지난 1일 황도 목포를 출발, 화신과 함께 북상한 7개 시·도의 젊은 건각들은 그 동안 험준한 고개 길과 먼지투성이의 자갈길에서 역주를 거듭하면서 파란만장의「레이스」를 벌여왔다.
이 대「레이스」는「마라톤」재건의 굳센 의지를 다짐하는 1천2백리 길의 대장정이기 때문에 연도의 주민들, 수업중인 학생들, 그리고 들일에 여념이 없는 농민들로부터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받아왔다.
향토와 모교의 명예를 걸고 서울로 치닫고 있는 경주는 5일 상오 10시 10분 천안역전을 출발, 성환·평택·서정리·오산 병점을 지나 하오 1시 20분쯤 수원을 통파하게 되며 군포·시흥·용산·삼각지·한남동을 거쳐 하오 3시 45분쯤 대망의 서울장충공원에「골·인」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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