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축제무드일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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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경호역전사상 처음으로 자기도의 도청소재지인 전주에 1위로 「골·인」한 전북은 축제 「무드 일색. 전북은 3, 4회에도 전주에 1위로 들어오려다 언제나 마지막 소구간에서 역전당해 뜻을 못 이루었는데 이번 대회서 그 한을 푼 것. 그래서인지 이날 도청 앞에는 이례적인 전북선수단의 환영식이 수만 관중 앞에서 베풀어졌는가하면 타도 선수단에도 사과·「콜라」 등의 선물을 듬뿍 안겨줘 위로했다.
역전대회에는 역전경주의 묘미에 끌려 쫓아다니는 육상인들이 언제나 있기 마련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목포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대회를 성원하는 육상인이 있어 화제.
대전에서 사업을 하는 김일웅씨(35) 는 과거에 육상을 한데다 친동생 김선웅군(충남 대성고) 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어서 경호역전이 시작되는 1일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선수와 함께 북상중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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