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프로모터사 … 수퍼브랜드 국내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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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브랜드 프로모터 회사가 국내에도 들어왔다. 글로벌 마케팅 업체인 수퍼브랜드는 지난 25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서울컨벤션에서 ‘수퍼브랜드 코리아 2014 출범 행사’를 개최했다. 수퍼브랜드는 전 세계 87개국에서 분야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는 업체다.

 1994년 영국에서 시작한 수퍼브랜드는 회원사만 87개국 3000개에 달하며, 맥도날드·코카콜라·질레트·필립스·DHL 등이 회원으로 포함돼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헤드론 그룹이 87번째로 영국 본사와 계약을 체결해 수퍼브랜드 코리아로 올해 첫 출발을 했다.

 수퍼브랜드는 한국 지속경영평가원, AC닐슨 같은 리서치 기관이 뽑은 각 부문별 상위 회사를 수퍼브랜드 위원단이 심사한다.

 길정우 새누리당 의원, 박충 서울예술대 경영부총장, 신세용 국제아동돕기연합 이사장, 박유광 한국고속철도 이사장 등이 대표적인 심사위원이다. 박세광 수퍼브랜드 대표는 “모든 회원사는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콘퍼런스와 해외 기업 탐방과 연수를 통해 자연스럽게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특히 해외 판로를 뚫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입장에선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퍼브랜드코리아는 앞으로 브랜드 마케팅뿐 아니라 문화·공익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해외 회원사를 초대해 국내 회의 때 ‘한글 디자인 공모전’이나 ‘강강술래 UCC 공모전’ 등을 함께 열 방침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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