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 우승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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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8일 장충 체육관에서 벌어진 실업배구연맹전 13일째 경기에서 대농은 대우실업을 3-0으로 일축하고 8연승, 남은 개임의 승패에 관계없이 여자부의 우승이 확정되었다. 또 산은은 선경합섬을 3-1로 물리치고 6승 3패로 전 경기를 마쳤으며 태광산업은 산업기지를 3-0으로 눌러 7연패 후에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대농은 윤영내·유경화·박인실·조혜정·길송애·최 숙 등 국내여자배구의 최강 칼라로 진용을 구성, 절벽 같은 블로킹으로 김길자를 주축으로 하는 대우실업의 공세를 봉쇄하면서 폭발적인 상공을 벌여 가볍게 승리를 장식했다.
대농은 첫 세트 대우의 김길자·이동순의 콤비·플레이로 추격 당했으나 유경화의 완벽한 세트·업에 힘입어 박인실·조혜정 등 대각공격 수가 고 타점 스파이크를 잇달아 성공시켜 12-4로 앞선 후 15-6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제2세트에서는 12-3의 일방적인 리드를 잡은 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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