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어 직수출-일 수산청|자율 규제 요청-대표 파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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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 18일 합동】일본 정부는 한국 어선에 의한 다랑어 직수입을 규제하기 위해 『외국인 어업 규제에 관한 협정』의 개정을 검토하고 아울러 「효오또·세쓰로」 (병등절낭) 수산청 어정 부장을 곧 한국에 파견하여 다랑어의 자율 규제를 요청할 방침을 세웠다.
「아베·신따로」 (안배진태낭) 농림상은 18일 『일본 정부는 어부들의 요청을 받아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지난 17일에는 「에또」 (강등) 농림성 정무 차관이 한국 다랑어 어선과 계약을 맺고 있는 「미쓰비시」 (삼능) 등 10개의 대 상사 대표들을 불러 한국 어선이 잡은 다랑어를 일본 항구에서 바로 양육하여 수입하는 것을 중지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다랑어 어획량은 73년에 30만6천t이었으며 이중 70%는 미국으로 30%는 일본으로 직수출했는데 73년의 3만8천t 대일 수출이 74년에는 5만t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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