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학생들 학점 따기에 혈안, 심각한 불황으로 구직 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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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몇 해 전 만해도 반전운동의 주축으로 상징되던 전형적인 미국 대학생들의 모습이 이제 심화된 경제불황으로 졸업후의 취직을 우려하는 고도의 경쟁적인 면학도로 변모하고 있다.
대다수 학생들은 졸업 후 안정된 수입을 받을 수 있는 보장으로서 의료·법과·치과 등에 몰리고 있으나 지망자가 너무 많아 불과 소수의 우수한 학생들만이 입학하고 있다.
「조지·워싱턴」대학의「그리피르」철학교수는『학생들이 철학·역사·문학과 같은 전통적인 문과과정을 외면하고 있다』고.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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