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백74개 병원에 혈액원 설치 의무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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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사부는 11일 전국1백74개 종합병원 및 병원에 혈액원 설치를 의무화하고 채혈 병의 검사를 종전 자체 검정 제에서 국가검정제로 바꾸는 등 혈액관리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은 지난 연말 혈액오염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보사부는 7월부터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방안에 따르면 공 혈 자의 혈액매독 반응, 유행성 간염 병 독 검사를 의무화하고 종합병원에 설치된 혈액원에서는 헌혈을 원칙으로 하여 피를 자체에서 공급하도록 하고 전국1백11개 일반 혈액원은 매혈에 의한 채혈만 하도록 했다.
또 대한혈액관리협회를 신설하여 혈액 학 전문가가 전국병원의 혈액을 검사하고 혈액에 대한 전문지식보급과 지도교육을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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