맬 다이브, 자키수상 유배친위 쿠데타로 체포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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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인도양 상의 섬나라「맬다이브」공화국의「자키」수상(43)이 불과 12일전 그를 수상으로 재임명했던「나시르」대통령의 무혈친위「쿠데타」로 체포되어 한 변방 섬으로 유배됐다고 10일「스리랑카」에서 입수된 보도들이 전했다.
외교소식통들은「나시르」대통령 자신이 수상 직을 겸임했으며 의전국장을 비롯한 다른 26명도 체포됐다고 말했으나 체포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정치소식통들은「자키」수상의 축출로「맬다이브」외교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회교국인「맬다이브」공화국은「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맺고「아랍」국들로부터의 압력에 버텨 왔다.「맬다이브」는「스리랑카」서남 6백40㎞에 위치한 2천 개의 산호섬들로 구성된 섬나라로 인구 12만3천명, 지난 65년 영국보호령에서 독립국 했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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