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명덕 대한변협 회장 사퇴권고 철회 안 부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한변협 상무위원회는 18일 상오 재적53명 중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곽명덕 회장의 사퇴철회권고 안을 찬성 13, 반대 17, 기권1표로 부결시켰다. 이로써 곽씨의 측근에 의해 추진된 곽 회장의 사퇴철회 권고 안은 대의원총회에서만 거론케 됐다.
이날 회의에서 강봉제 위원이 사퇴철회 동의 안을 폐기할 것을 제의. 투표에 붙인 결과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곽씨의 유임에 반대의사를 표명한 강씨의 제안이 통과된 것이다.
곽명덕 회장은 상무위원회의직후 기자회견을 자청, 그간 사태진전의 경위를 설명하고 『협회장 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히고 이 문제를 처리할 대의원 총회를 오는 15일쯤 열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