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전선」부수 35만이라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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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기관지 민주전선이 치안본부의 가판원 단속령으로 수난을 겪고있으나 발행 부수는 급증. 지난 20일 동안 가판원 5명이 경찰에 의해 연행됐는데 문부식 선전국장은 7일 『심지어 다방에서 민주전선을 보던 시민이 연행된 사례가 있다』고 했다. 민주전선은 작년 8월 이후 8만 부에서 35만부로 발행 부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특히 대학가의 개학이후 부쩍 늘었다는 것.
신민당은 가판강행을 위해 1차적으로 중앙당부 차장급이 나서고 다음 단계에는 당 소속의 원 전원이 나설 계획.
문 선전국장은 『앞으로는 가판원을 불법 연행하는 악질적인 경찰의 명단을 민주전선에 공개하여 국민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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