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립학교에서 샤워를 남녀공용으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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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이고에서 24일(현지시간) '트랜스젠더 학생존중법'이라 명명된 ‘AB1266법안’ 지지 시위가 열렸다. AB1266 법안을 지지하는 학생들이 성소수자들을 상징하는 무지개빛 깃발과 팻말 등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 주의회를 통과한 ‘AB1266법안’은 ‘학생들이 생물학적 성이 아니라 자신들 스스로가 선택한 성별에 따라 활동에 참여하거나 학교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트랜스젠더 학생은 화장실, 라커룸뿐만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성에 따라 남자나 여자 스포츠팀에 들어가 활동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을 방해하면 성차별 행위로 처벌받는다.

하지만 “성 전환자의 요건으로 성 전환 수술을 받은 것을 명문화하지 않았고, 남용을 막을 수 있는 방법도 들어있지 않다”며 법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남자 몸을 지닌 트랜스젠더가 여학생들과 함께 운동경기에 참가하면 처음부터 유리한 조건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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