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투쟁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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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신민당 총재는 12일 하오『앞으로 민주회복이 쟁취될 때까지 국민의 선두에 서서 싸우겠다』고 다짐하고『이번 국민투표가 오히려 우리의 승리의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32시간의 단식을 끝내면서 발표한 성명에서『그간 범국민적인 거부반응에도 불구, 정부는 하등반성의 빛을 보이지 않고 예정된 각본대로 국민투표란 조작극을 감행했다』고 말하고『부정으로 시종된 이번 투표는 국민이 승복할 수 없으므로 전면 무효』라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이번 국민투표가 민주회복을 겨냥하는 우리의 개헌투쟁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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