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유중국 대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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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구=이근량 기자】세계여자「핸드볼」「아시아」B지역 예선대회가 9일 이곳 경북체육관에서 개막, 한국은 첫날 자유중국을 18-7로 크게 눌러 서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국은 전후 반 25분간씩의 제1차 전에서 2·4「존·디펜스」로 수비를 굳히면서 중앙속공을「포스트」에 연결, 득점 력이 낮은 자유중국에 11점 차의 대승을 거두었다.
한국은 전후 반을 통해 선수전원을 여유 있게 기용하는 속에 자유중국을 맞아 「게임」 시작 4분만에 CP 김옥숙이 중앙속공으로 선취점을 올리자 CP 강경의의 재치 있는 배구에 「콤비」인 한인숙이 대량득점을 올려「게임」시작부터 일방적인 경기였다.
CP 김옥숙의「슛」을「스타트」로 이경희·권미자도 두각, 13분 동안 6-0의 일방적「게임」이 되자 자유중국은 CP 장기평의「사이·드·슛」을 시도하다가 14분 이후 역시 CP인 주무영의 3연속 득점으로 다소 활기를 찾았으나 득점 력의 편재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국은 이날 대 일전에 대비하기 위해「베스트」를 기용치 안 했을 뿐더러「플레이」에서도 중앙속공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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